海外各国からGCへ留学中の学生が、日本での学びをレポート。
日本で出合った新鮮な体験を生き生きと伝えます。
2026.03.03
今回の集中講義では日本の伝統文化について、4つのテーマ(禅、茶道、能楽、祇園祭)の講義を受けた。その中で、特に、私が関心をもったのは能楽と祇園祭だ。二つの授業を通して、日本の伝統文化に対する私の考え方は、授業を受ける前と比べて大きく変わった。これまでは、日本の伝統文化を「昔から続いているもの」「大切に守られてきたもの」として漠然と捉えていたが、今回の授業を通して、その背景にある人々の思いや姿勢について考えるようになった。
まず、能楽について述べる。正直に言うと、授業を受ける前の私は、能楽に対して「静かで分かりにくい芸能」という印象を持っていた。実際に最初は内容をすぐに理解することができず、戸惑いを感じた。しかし、授業で能楽の表現方法や特徴について説明を聞く中で、その「分かりにくさ」こそが能楽の大きな特徴であり、価値なのではないかと思うようになった。
能楽では、感情を大きな動きや表情で直接的に表すことはほとんどない。その代わりに、能面のわずかな角度や動き、声の調子などを通して、観る側が登場人物の心情を想像することが求められる。私はこれまで、分かりやすく説明される表現のほうが良いものだと考えていたが、能楽を通して、説明されないからこそ、心に残る表現があることを知った。この体験は、日本の伝統文化が持つ内面性や静けさの価値に気づくきっかけとなった。また実際公演できる服を舞台で着用することで能楽を肌で直接感じることもできた。
이번 집중 강의에서는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 네 가지 주제(선, 다도, 노가쿠, 기온마츠리)의 강의를 들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내가 관심을 가진 것은 노가쿠(能楽)와 기온마츠리였다. 두 수업을 통해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은 수업을 듣기 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그전까지 나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예로부터 이어져 온 것’, ‘소중하게 지켜져 온 것’ 정도로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수업을 통해 그 배경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먼저 노가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솔직히 말하면 수업을 듣기 전의 나는 노가쿠에 대해 ‘조용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예능’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처음에는 내용을 바로 이해하지 못해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그러나 수업에서 노가쿠의 표현 방식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그 ‘이해하기 어려움’이야말로 노가쿠의 큰 특징이자 가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노가쿠에서는 감정을 큰 동작이나 표정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에 노면의 미묘한 각도 변화나 움직임, 목소리의 톤 등을 통해 관객이 등장인물의 심정을 상상하도록 요구한다. 나는 그동안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는 표현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노가쿠를 통해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마음에 남는 표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경험은 일본 전통문화가 지닌 내면성과 고요함의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실제 공연에서 착용하는 의상을 무대에서 직접 입어봄으로써 노가쿠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다.

写真1 能衣装の試着
사진 1 의상 착용 체험
次に、祇園祭の神事と観光化についての講義も、私の考えを深める大きなきっかけとなった。特に、大船鉾が火事で一度消滅し、150年後に復興する話は印象的であった。私はそれまで、伝統文化や文化財は市役所や専門家が中心となって守っているものだと思っていた。しかし、実際には、町の人々や町外から集まった若者、さまざまな団体、そして多くの寄付によって支えられてきたことを知り、文化は「誰かが守ってくれるもの」ではなく、「関わろうとする人々によって支えられてきたもの」なのだと感じた。
特に心に残ったのは、鉾(ほこ)を復元すること自体が目的ではなく、神事を続けていくことが最も大切にされていた点である。豪華絢爛な鉾はあくまで神事のための手段であり、本当に守ろうとされていたのは、地域の人々の信仰や祈りの形だった。この話を聞いてから、私は祇園祭の現在のあり方について考えるようになった。
다음으로 기온마츠리의 신사 의례와 관광화에 관한 강의 역시 나의 생각을 깊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오오후네보코가 화재로 한 번 소실되었다가 150년 후에 복원되었다는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전까지 전통문화나 문화재는 시청이나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을 사람들, 외부에서 모인 젊은이들, 다양한 단체들, 그리고 많은 기부에 의해 지탱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문화는 ‘누군가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관여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지탱되어 온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점은, 보코를 복원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신사 의례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다는 점이다. 화려한 보코는 어디까지나 신사를 위한 수단일 뿐이며, 진정으로 지키려 했던 것은 지역 사람들의 신앙과 기도의 형태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나는 현재의 기온마츠리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写真2 大船鉾巡行の絵画
사진 2 오오후네보코 순행 그림
観光客向けのサービスや仕組みは、祭りを運営する上で必要な面もある。しかし、もともと神様に関わる神事であった祭りが、楽しむことや消費することを中心とした行事になってしまうと、本来の意味が少しずつ薄れてしまうのではないかと感じた。参加する側が、祈りに関わる人ではなく、観るだけの存在になってしまうことに、私は違和感を覚えた。
能楽の授業で感じた「内面で感じ取ることを大切にする文化」という視点から考えると、祇園祭も本来は、人々が祈りを通して神様と向き合う場であったのだと思う。二つのテーマを通して、日本の伝統文化には、分かりやすさや華やかさよりも、意味や心を静かに受け継いでいく姿勢が共通していることに気づかされた。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나 시스템은 축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본래 신과 관련된 신사 의례였던 축제가 즐김과 소비를 중심으로 한 행사로 변해 간다면, 본래의 의미가 조금씩 옅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여하는 사람이 기도에 함께하는 존재가 아니라, 단지 구경하는 존재가 되어버리는 것에 나는 약간의 위화감을 느꼈다.
노가쿠 수업에서 느낀 ‘내면에서 느끼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라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기온마츠리 또한 본래는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 신과 마주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두 주제를 통해 일본 전통문화에는 이해하기 쉬움이나 화려함보다도 의미와 마음을 조용히 이어가려는 태도가 공통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今回の授業を通して、文化を守るということは、形を残すことだけではなく、その文化が持つ意味や心を理解し、大切にしようとする姿勢を受け継ぐことなのだと感じた。留学生という立場で日本の伝統文化を学ぶ中で、自分が当たり前だと思っていた価値観を見直し、新しい視点で文化を考える貴重な機会となった。また、今回の授業で普段経験できないし、関わりにくい関係者の方々に日本の文化を直接教えてもらったことに対してとても感謝している。
이번 수업을 통해 문화 보존이란 단지 형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가 지닌 의미와 마음을 이해하고 소중히 여기려는 태도를 계승하는 것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유학생이라는 입장에서 일본 전통문화를 배우며, 내가 당연하게 여겼던 가치관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시각으로 문화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또한 이번 수업을 통해 평소에는 경험하기 어렵고 쉽게 만날 수 없는 관계자분들로부터 일본 문화를 직접 배울 수 있었던 점에 깊이 감사하다.

写真3 大船鉾町会所で
사진3 오오후네보코 마을 회장에서
日本語コース4年 キム ヒョンミンさ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