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外各国からGCへ留学中の学生が、日本での学びをレポート。
日本で出合った新鮮な体験を生き生きと伝えます。
2022.03.22
2022年02月02日、同志社大学今出川キャンパスで河村晴久先生の能楽に関する講義が行われた。講義は能の歴史、能が描く世界、能の理論、そして能の表現方法と能面、能装束の4つに大きく分けて説明された。私は留学生として日本で生活しながら、知っている伝統芸能は歌舞伎だけだったので、能という伝統芸能は全く知らなかったので、どのような伝統芸能なのか、関心をもって授業に参加した。講義前に能がどのようなものなのかを調べ、YouTubeの映像を見ておいた。講義を聞いても、理解するのが少し難しかったのは事実だ。しかし、最後の講義時間に、直接、能楽を現場で感じられる機会が訪れた。能舞台で、先生が本物の能面や装束を見せながら話をしてくださったので、直接、体験してこそ、実感でき、共感できた。また、講義中も、能楽の謡(うたい)を披露してくださったので、より理解できた。
講義を通じて、謡うことを少し学ぶ時間はあったが、お腹に強い力と共に息の調節も必要で、謡うことも容易でなかった。しかも、細かい動作、力強い動作で、先生の舞台で大きなインパクトを感じた。強弱の差をしっかり感じることができ、力が少し入る動作からも、先生の内面の沸き上がる力を感じることができた。この部分で分かったのは、能面をつけると顔が見えないため、動作と歌だけでする表現を観客たちが感じなければならなかったので、その力を感じることができた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また、能面をつけると視野が狭くなり、前だけを見て歩かなければならないため、舞台の柱がいかに俳優にとって重要なものなのかを感じるようになった。
今回の講義を通じて、先生の伝統を守っていこうとする熱情のすごさを感じ、今後の能楽について考えてみた。人々が能楽について知り、より多く知られるようにするためにはどうすればいいのか。長い伝統を持つ能楽であるが、たまにイベントで現代音楽とコラボレーションをしたらどうかと思った。例えば、一つの舞台の中で一つのストーリーで、過去と現在を行き来しながらつながるタイムフリーなものなら、何か興味深い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そうなれば、若者たちも能ということを少しでも知るようになり、関心を持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
今まで考えてみると、日本の伝統文化も韓国の伝統文化にも直接触れたり、体験したりした記憶がほとんどない。日本での経験から、自分が当たり前だと思っていたことの大切さを知り、自国の伝統文化だから守ら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意味のない考え方から少し離れていろいろと考えるようになった。今回の「能」の講義を通して貴重な経験をさせてもらったと感じた。
2022년 02월 02일, 도시샤대학 이마데가와 캠퍼스에서 카와무라 하루히사 선생님의 능악에 관한 강의가 있었다. 강의는 능의 역사, 능이 그리는 세계, 능의 이론, 그리고 능의 표현 방법과 가면, 의상의 네 가지로 크게 설명되었다. 유학생으로서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알고 있는 전통예능은 가부키뿐이었고, 능이라는 전통 연예는 전혀 몰랐기 때문에, 어떤 전통예능인지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참가했다. 강의 전에 능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유튜브 영상을 봐두었지만 강의를 들어도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마지막 강의 시간에 직접 능악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능의 무대에서 선생님께서 가면과 의상을 보여주시면서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야 실감 나고 공감할 수 있었다. 또 강의 중에도 능악의 노래를 들려주셔서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
강의를 통해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배에 강한 힘과 함께 숨 조절도 필요해 노래 부르기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세세하고 힘찬 동작으로 선생님의 무대에서 큰 임팩트를 느꼈다. 강약의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힘이 조금 들어가는 동작에서도 선생님 내면의 끓어오르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가면을 쓰면 얼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동작과 노래로만 하는 표현을 관객들이 느껴야 했기에 그 힘을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가면을 쓰면 시야가 좁아지고 앞만 보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무대의 기둥이 배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되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선생님의 전통을 지켜나가려는 열정의 대단함을 느끼고 앞으로의 능악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람들이 능악에 대해 알고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랜 전통을 가진 능악이지만 가끔 이벤트를 통해 현대음악과 협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예컨대 한 무대 안에서 한 스토리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타임리프라면 뭔가 흥미롭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되면 젊은이들도 능이라는 것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고 관심을 갖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생각해 보면, 일본의 전통문화도 한국의 전통문화도 직접 접하거나 체험한 기억이 거의 없다. 일본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이 당연하게 여겼던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국의 전통문화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의미 없는 사고방식에서 조금 벗어나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능의 강의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日本語コース4年 趙 文英(ジョ ムンヨン、韓国)
일본어코스 4학년 조문영(한국)